남포동 밥집 추천 전골이 맛있는곳 [바다집] 수중전골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거노거노 입니다.

더위는 더위로 이기는 이열치열이 있듯 오늘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전골집을 한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워낙 바다 집에 수중 전골은 유명하기 때문에 여행 오시는 분들은 꼭 한 번쯤 방문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가보고 느껴본 맛과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인지 자세히 한번 알려드리려고 해요.

혹시 부산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 또는 남포동에서 밥집을 찾거나 전골류가 먹고 싶어 바다 집을 갈려고 하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고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치는 용두산공원 옆 동주여자고등학교에서 왼쪽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시다 보면 나오는데 약간 골목골목 구석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꼭 네이버 맵이나 카카오 맵을 켜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워낙 골목이 거기서 거기라 지나칠 수도 있어요. 저도 부산 살지만 한번 지나쳤다가 다시 찾아갔다는... 흑흑

워낙 오래된 집이라 좋게 말하면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음식점이었어요. 

가게 안은 일반 식당처럼 되어있으며 전혀 어색함이 없는 친근한 식당 느낌이 났답니다.

바다집 메뉴

메뉴는 이렇게 전골류 볶음류 그리고 곱창과 사리 추가를 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저희가 갔을 때 약 오후 5시 정도 되었었는데 사람이 꽉 차있더라고요 저녁시간에 간다면 약간 일찍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차를 들고 가시는 분들은 꼭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골목이 너무 좁고 주변에 주차장도 없어 주차는 불가능하며 인파가 많은 곳이라 운전자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으실 거예요.

앞서 말했듯이 저흰 오후 5시쯤 갔는데 간단히 전골을 시키고 술을 먹는 분들도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메뉴가 뭔가 술을 부르는 느낌이라 그런지 많이들 드시는 거 같아요.

바다집 수중전골

저희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 수중 전골 2인분만 시켰답니다.

전골 특유의 냄비를 써서 그런지 가운데만 밑으로 푹 늘어져있고 사이드는 거의 프라이팬 같은 수준이었어요.

수중 전골이라 해서 저희는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들어가 있을 줄 알았지만 거의 조개였어요.

약간의 새우와 함께 가장 많이 본 것은 양파이며 그뒤로 많이 본것은 조개였어요.

그러나! 여기 국물은 진짜 최고....

너무 맛있어서 국물을 먹자마자 바로 가락국수 사리를 시켜버렸다는...

국물이 조개만 들어가서 나온 그런 국물이 아닌 따로 육수를 만들어서 전골에 넣어주는 거 같았어요.

진~하면서 칼칼하면서 단 짠 이 조화롭게 입을 감싸는 요리왕 비룡 같은 국물의 맛을 느꼈답니다.

물론 조개만 너무 많이 들어가 실망은 했지만 그만큼 국물이 끝내줬답니다.

국물을 먹고 나서 왜 사람들이 소주를 시키는지 알겠더라고요 흑흑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가 생각하기엔 꼭 한 병은 시켜서 반주를 할 것 같았어요.

사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면 사리와 가락국수 사리 이렇게 두 종류가 있어요.

물론 당면 사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면 사리를 추가하시겠지만 여기 국물이 정말 맛있기 때문에 가락국수 사리를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 아니 강추합니다.

칼칼하며 단짠이 조화롭게 움직이는 사이사이에 가락국수 사리가 들어가 끝맺음을 하는 기분?

아무튼 당면 사리를 꼭 먹어야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국물의 맛을 가장 잘느낄수 있는 우동사리를 넣어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당면 사리를 넣어 드실 거면 어느 정도 먹고 당면사리를 넣지마시고 처음부터 넣어서 같이 밥과함께 먹는것을 추천하고 가락국수 사리를 시켜 드실거면 어느정도 먹은후 사리를 넣어 우동같이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어느정도 먹고 우동사리를 넣은 사진이긴 한데 양파의 양이 보이시나요... 흑흑

해물탕이지만 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가 좀 아쉬웠어요 흑흑

그렇지만 가격에 비하면 뭐 나쁘지는 않은? 한 번쯤은 이해할수 있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맛집이었답니다.

워낙 긴 글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 쉽게 한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정리

1. 주차공간?? 꼭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가세요! (인파가 많으며 골목길이라 차가 다닐 수가 없어요)

2. 조개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수중 전골은 피하시는 것을 가급적 추천
(그러나 국물의 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은 시켜 드셔 보세요)

3. 당면 사리와 가락국수 사리 중 개인적으로 가락국수 사리를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글에 적어놨어요!

4. 수중 전골이 아닌 조개 전골 같은 느낌입니다.

5. 길 찾기에 대해 자신감이 있더라도 골목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으니 꼭 네이버맵이나 카카오 맵을 켠 상태로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6. 비록 전골에 조개와 양파만 많이 들어가 있지만 국물의 맛은 요리왕 비룡과 같으니 참고하세요!

 

이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모두들 맛집 투어에 성공하시길 바라며 바다 집을 가기 전 제 글을 꼭 참고해주세요~